발암 가능 물질 분류된 아스파탐 안전한 수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로 식품의 주원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습니다. 다만 현재 아스파탐에 대한 일일섭취허용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스파탐은 최근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다양한 제로 식품에 사용되었습니다.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었지만 안전한 수준의 아스파탐이 함유된 음료



아스파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

WHO 산하 전문기구로 알려진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인 2B군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나 이 분류는 아스파탐 물질 그 자체의 암 발생 위험성을 평가한 것이며 실제 섭취량은 고려하지 않은 평가입니다. 그러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아스파탐의 1일 섭취 허용량을 기준으로 섭취 시 아스파탐은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떤 물질을 평생 먹어도 건강에 유해하지 않은 1인당 하루 최대 섭취 허용량을 의미하는 1일 섭취 허용량을 살펴봅시다. 현재 아스파탐 1일 섭취 허용량은 체중 1kg당 40mg 수준이며 이는 체중 60kg 기준의 경우 하루 막걸리 750ml 33병 또는 제로 콜라 기준 하루 55캔을 마셔야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현재 일반적인 섭취 수준으로는 발암 관련하여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입니다.


발암 위험도 분류

IARC가 분류하는 발암 위험도에 따르면 1군은 술, 담배, 가공육 등이 포함됩니다. 2A군은 적색 고기, 고온 튀김, 65도 이상 고온 음료 등이 포함되며 2B군은 김치, 피클 등 절임 채소가 포함됩니다. 특히 2B군의 경우 물질 그 자체로는 발암 가능성이 있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2B군으로 분류되는 편입니다. 한국 아스파탐 사용 기준 현재 국내에서는 빵, 과자, 시리얼, 건강기능식품 등 8개 식품군에 대해서는 아스파탐 사용량을 최대(0.8~5.5g/kg)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외 식품에는 사용량 제한이 적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식품 전체에서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식품은 약 0.47%로 아주 소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아스파탐으로 설탕을 대체하는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서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 물질 분류 소식은 큰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현재 섭취 수준으로는 그 분류가 무의미하며 사실상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