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배우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인생 운동 수영에서 꼭 필요한 물에 뜨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초보자는 수면과 평행하게 물에 뜨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모든 영법은 몸을 물에 잘 띄우는 것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에 그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의 이해
척추 주변에 위치한 척추기립근과 엉덩이 근육 중 가장 큰 근육인 대둔근 그리고 허벅지 뒤 근육인 햄스트링이 우리 몸을 물에 뜨게 하는 게 큰 도움을 줍니다. 먼저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과 햄스트링 근육을 수축하면 다리의 무게가 골반으로 그 무게중심이 옮겨집니다. 이때 척추기립근을 수축하여 허리와 등 쪽 근육이 긴장하게 합니다. 이 자세를 유지할 경우 엉덩이에 있던 무게 중심이 등 위쪽으로 이동하여 우리 몸이 수면과 평행하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언급된 척추기립근, 대둔근, 햄스트링은 일반인들은 평소 단련된 근육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3가지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뜨기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다리를 들어올려야 한다.
다리를 띄우기 위해서 힘을 줄수록 우리 몸은 가라앉기 쉽습니다. 다리를 들어올리기 위해서 힘을 쓰면 반작용으로 엉덩이 또는 허리가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리를 띄우는 것을 의식하기보다 최대한 다리를 뒤로 늘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앞뒤로 몸을 최대한 늘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근육이 많으면 물에 뜨기 어렵다
흔히 근육의 밀도가 높기 때문에 근육형의 몸매, 특히 하체의 근육이 많은 경우에 물에 가라앉기 쉽다고 착각합니다. 근육은 지방보다 밀도가 높은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물속에서 힘을 빼면 가라앉기가 오히려 어렵습니다. 우리 몸이 물에 뜨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체가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은 무게 중심이 다리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무게 중심을 상체 쪽으로 옮겨주면 물 뜨기에 도움이 됩니다.
물 뜨기 연습법
호흡 후 숨을 머금고 엎드려 최대한 몸을 앞뒤로 늘려줍니다. 이때 등과 허리를 지나 엉덩이, 허벅지까지 몸의 뒤쪽 근육을 수축하여 몸이 펴지도록 합니다. 유연성이 부족하거나 근력이 부족한 경우 단기간에 이를 완성하기 위해 무리하면 오히려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최대한 몸을 늘려준다는 느낌으로 몸의 무게 중심을 상체 쪽으로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